
전라남도 공공스포츠클럽의 화합과 도약을 위한 ‘제1회 전라남도 스포츠클럽체육대회’가 지난 28일 목포시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종합형 19개, 한종목형 17개 등 총 36개 스포츠클럽에서 약 1000여 명이 참가해, 배드민턴·야구·축구·탁구·파크골프 등 5개 종목에서 열띤 경합을 펼쳤다.
개회식은 오전 9시 30분 목포실내체육관에서 열렸으며,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를 대신해 유현호 전라남도 문화체육국장이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과 제2회 대회 개최지인 신안군의 조성철 체육회장을 비롯한 각 지역 스포츠클럽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내년 제2회 스포츠클럽체육대회는 신안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 시·군 간의 스포츠 문화 교류와 공공스포츠클럽의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파크골프 종목에서는 목포스포츠클럽 소속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관심을 끌었다. 최연소 참가자인 초등학생 염윤아 선수는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여자부 1위를 차지했고, 김종숙(2위), 김금숙(4위) 선수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남자부에서는 이춘경 선수가 1위를 기록했으며, 강성완, 이율, 김옥현, 서인호 선수가 나란히 2위부터 5위를 차지하며 클럽의 저력을 보여줬다.
사단법인 목포스포츠클럽 박경래 회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단순한 승패를 넘어 스포츠를 통한 지역 간 소통과 연대의 장이었다”며, “공공체육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한 뜻깊은 행사였다”고 말했다.
한편, 파크골프 종목의 활약은 전남지역의 생활체육 수요 확대는 물론, 올 하반기 신설 예정인 ‘파크골프산업복지학과’ 개설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대회를 통해 축적된 실전 경험과 선수 역량은 향후 교육과정 및 산학협력에 있어서도 주요한 자산이 될 전망이다.
이번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전라남도 스포츠클럽체육대회가 지역 균형 발전과 건강한 체육문화 확산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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