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뻔한 일본..."위안부 관련 유엔 권고 따를 의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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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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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일본 정부의 과거사를 부정하는 뻔뻔한 행태가 도를 넘고 있다.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본 정치인들의 망언을 자중시키라는 권고에 대해 일본 정부가 "따를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본 시민단체인 강제동원 진상규명네트워크(공동대표 우쓰미 아이코)는 일본 정부가 18일 가미 도모코 공산당 의원의 관련 질문에 "(고문방지위원회의) 권고는 법적 구속력이 없고, 따라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는 답변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2012년 8월 14일 오전 제67주년 광복잘을 앞두고 전국 13곳에서 한일 역사를 극복하고 우호를 추진하는 모임 회원 1,200여명이 참석하여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고, 신뢰와 우호의 새로운 한일관계를 열어가기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서울광장에 모인 약500여명의 재한 일본인들과 한일 평화운동에 공감하는 한국인들이 참석해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 고문방지위원회가 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의 일본군 위안부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정부 당국자나 공적인 인물의 사실 부정에 대해 반박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제반 사실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권고한 것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입장은 내가 이 회견에서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며 고노담화를 계승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확인한 후 "(답변서는)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 새삼 발언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취지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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