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보건장관들은 21일(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박하나 바닐라 등 다른 향이나 색소가 첨가된 담배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의 법안을 승인했다.
또 법안에는 담뱃갑 포장 전면과 후면의 65%를 흡연의 폐해를 보여주는 사진과 경고 문구를 채우는 방안도 포함됐다. 현재는 담뱃갑의 40%만 경고 문구가 실린다.
이는 작년 12월 EU 집행위원회가 발표한 금연 정책의 후속조치로, 화려한 포장이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맛이 첨가된 담배에 청소년들이 쉽게 빠져드는 것을 막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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