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2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상정보활용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력거래소는 최근 전력수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전력수요 예측시 필요한 다양한 요소(Factor)들을 응용, 개발해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실제 냉방용 전력은 기온과 습도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변동하며, 기온 1℃ 증가 할 때 적게는 50~60만kW, 많게는 150~200만kW 까지 증가한다. 이렇듯 여름철 전력수요의 예측은 기상자료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특히 요즘과 같이 전력수급 사정이 어려운 시기에 수요예측에 오차가 과다하게 발생할 경우 수요관리비용 증가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오차가 심할 경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국가경제의 핵심 에너지인 전력을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상정보를 활용해 수요예측 정확도를 높이는데 크게 역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력거래소는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기상정보를 활용해 △기온과 습도에 따른 전력수요 민감도 △조도(상층운 및 하층운, 운량 조건 등)의 영향에 따른 점등용 부하의 변동특성 △기타 풍속 △불쾌지수 등 '기상-전력수요의 변동특성'에 관한 연구를 기상산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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