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닝 항공모함 위성사진, 사진출처 = 시나웨이보] |
공개된 위성사진 속에는 군항에 정박 중인 랴오닝함의 모습과 함께 054A·053H1G형 호위함, 052·051C형 구축함등 기타 20여 대 군함도 확인됐다.
확대 시 랴오닝 항공모함의 내부 시설까지 보일 정도의 고화질 사진이 공개되면서 기밀 누출 여부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중국 해군 정보화전문가위원회 주임인 인줘(尹卓) 소장은 "국제법상 우주는 영공의 개념뿐만 아니라 국가 경계선의 구분도 없기 때문에 국가 기밀 누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또한 "미국의 위성사진 기술은 매우 발달되어 있어 민간용 위성사진도 웬만한 군사용 위성사진에 비해 화질이 좋다. 이에 군사용과 민간용 위성사진의 분간 조차도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인줘 소장은 "랴오닝과 같은 대형 군함을 외부에 노출시키지 않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산에 동굴을 뚫어 그곳에 보관하는 방법뿐인데 이 또한 지리적·경제적 여건상 실현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위성사진에 노출되는 것을 예방할 방법이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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