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야생진드기 SFTS 환자 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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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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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밤 11시 폐렴으로 사망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에서 야생 진드기에 의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 의심환자가 또다시 사망했다.

이로써 SFTS로 인한 사망자가 3명으로 늘어났다.

5일 도에 따르면 제주대학교 병원에서 SFTS 증세로 치료받던 K씨(62, 남)가 지난 4일 밤 11시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K씨는 지난달 8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거주하면서 말을 키우다 SFTS 증세로 한마음병원에 입원 후 12일 양성 판정 후 제주대학교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20일 혈장교환술을 통해 상태가 호전돼 인공호흡기를 떼고 일반병실로 옮겨져 평소 중단한 폐결핵 치료를 병행해오다 25일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다시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서는 급격히 악화된 이유에 대해 당뇨병과 평소 과다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간경변이 있는 상태에서 자가로 치료를 중단한 폐결핵과 폐렴이 동반되어 악화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이달부터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SFTS 사망자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SFTS 유전자검사체계’를 구축해 자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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