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나라야난 셀바팔람 박사 사진. [사진제공=포스텍] |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정부나 기업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외부 전문가들에게 현상금을 걸어 문제를 풀도록 하는 미국 이노센티브사의 아이디어 공모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연구자가 도전, $10,000의 현상금을 수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포스텍은 이 대학 화학과 연구원인 나라야난 셀바팔람(Narayanan Selvapalam, 인도) 박사가 미국 이노센티브사(Innocentive)가 제시한 ‘생분해가 가능한 새로운 친수성 고분자(Novel biodegradable hydrophilic polymer)’ 개발 문제에 도전, $10,000의 현상금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문제는 친수성 고분자가 생체 내에서나 의학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포유류 세포 내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친수성 분자는 매우 적어, 생분해가 가능한 새로운 고분자를 고안해내기 위해 제출된 문제다.
하지만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지에 대해서는 출제 회사와의 계약으로 공개할 수 없다.
미국 이노센티브사는 2001년 세워진 연구개발 포털 전문 기업으로 기업 등의 연구개발에 문제가 생겼을 때 현상금을 걸고 아이디어를 모집하고 있으며, 17년간 해결에 어려움을 겪어온 엑슨모빌의 알래스카 기름 유출 사건이 2007년 이노센티브사를 통해 3개월 만에 해법이 제시되어 화제가 됐다. 문제를 해결하면 아이디어의 난이도나 해결방법에 따라 현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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