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기업, 성장통 이겨내고 글로벌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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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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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생기원, 23일 ‘2013 소재부품기업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 발대식’ 개최 <br/>- 성장지체 원인 찾아 집중 지원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나경환)은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3 소재·부품기업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 발대식’을 열었다.

'소재부품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은 기술개발 역량 부족, 사업 발굴 애로, 전문 인력 부족 등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중소 소재부품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성장통이란 지속 성장에 필요한 아이템, 기술혁신 역량, 인프라 등을 갖추지 못해 성장과 수익성이 정체돼 있는 상태를 가리킨다.

국내의 경우 소재·부품 상장기업 대부분이 상장 2년 내 매출 및 이익률이 감소하는 성장 정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장 지체기업의 5년 이내 퇴출 확률이 40%에 달해 강소기업군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생기원은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윤상직)에서 10억원을 지원받아 지원 사업을 진행하게 됐으며, 경성산업, 이엔테크놀로지, 제이미크론 등 기계, 전자, 자동차, 화학, 금속 분야 소재·부품 10개 기업들이 참여했다. 특히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올해 20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이번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은 창업 5년 이상, 매출액 100억원 이상 800억원 이하 기업으로, 최근 3년간 평균매출액 성장률이 그 직전 매출액 성장률 이하이면서 동종 산업별 평균 매출 성장률 미만인 소재·부품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했다.

올해는 지난 4월 기술역량과 경영역량, 사업화역량을 평가해 지성중공업 외 19개 소재·부품기업을 선정했으며, 오는 2017년까지 매년 20개 기업을 선정해 총 100개 기업을 소재·부품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생기원은 올해 산업부로부터 지원 받은 20억원을 투입해 기술·경영·사업화 부문으로 대별해 맞춤형 종합 클리닉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원 내용은 △성장통 정밀진단 △맞춤형 종합클리닉(기술 클리닉 & 경영클리닉) 지원 △신성장아이템 발굴 및 기업리모델링 지원사업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각 기업 당 기술전문가, 경영컨설팅, 사업화 전문가 3명을 한 조로 하는 전문가 그룹을 배정해 성장 지체 원인을 분석하고, 그 결과 도출된 처방전을 바탕으로 기업의 특성과 환경에 가장 적합한 해결 방안을 찾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자금 조달, 해외 마케팅 등의 경영 부문에서는 기존 정부사업과 연계한 경영 클리닉 지원을 실시해 소재·부품기업들의 다양한 성장통을 해결할 방침이다. 또 내수시장의 한계와 글로벌 시장의 진입 장벽에 막혀 성장 동력을 충전 받지 못 하는 기업들을 위해 새로운 성장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 전략을 제시하는 ‘신성장아이템 발굴 및 기업리모델링 사업도 지원한다.

김선민 산업부 과장은 이날 발대식에서 “산업부에서는 현재 소재·부품산업의 고도화 및 지속성장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소재·부품산업 3차 기본 계획’을 수립 중”이라며 “여기에 성장통 극복 지원사업을 반영해 국내 소재부품 산업의 허리를 강화할 수 있는 중견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나경환 생기원 원장도 “성장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성장통을 겪고, 성장통을 경험해야 생명력 강한 큰 기업이 될 수 있다”며 “소재·부품기업들이 성장통을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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