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예방에는 콩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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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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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콩의 섭취가 위암의 위험을 막고 위를 보호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유근영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팀과 고광필 가천의대 교수는 암의 원인을 규명하는데 가장 신뢰성이 높은 연구방법인 코호트 연구를 통해 콩의 위암예방 효과를 규명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콩·두부 섭취를 거의 안 하는 사람에 비해 일주일에 1~4번 먹는 사람 또는 매일 먹는 사람의 경우 위암의 발생이 위험이 32~43% 감소했다.

이 같은 결과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발생하는 암중 1위인 위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콩의 조리 방식에 따라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콩 식품은 오히려 염분의 발암 효과로 위암의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

연구팀은 같은 콩 음식이지만 소금이 함유돼 있는 된장찌개의 경우 콩의 위암 예방효과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1993년부터 함안·충주 등 4개 지역에 거주하는 암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일반 주민 9724명에 대해 식이습관에 대한 설문조사 및 혈액 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2008년까지 15년 이상 추적해 새로운 위암 환자가 166명 발생됐음을 확인했다.

유 교수는 "콩을 함유한 다양한 식품의 섭취가 위암에 대해 인체에서 직접 항암효과를 가질 수 있다"며 "박테리아 요인 이외에도 콩을 적게 섭취하는 경우 위암의 위험이 2배 정도 증가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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