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노루도 ‘더위 피해 어리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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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7-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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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70고지 어리목 광장도 낮 기온 25℃ 이상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한라산 노루들이 연일 불볕더위를 피해 어리목 생태연못에 찾아오고 있다.

이번 불볕더위는 해발 970고지인 어리목광장에도 낮 1~3시 사이 기온이 25℃이상 지속되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소장 진기욱)은 지난 22일부터 어리목 생태연못에 노루가 출현하여 연못에 자라고 있는 수련 잎도 뜯어먹고, 더위도 식히다가 탐방객들을 보면 화들짝 놀라 연못을 이리저리 휘젓다가 숲사이로 사라지는 장면이 여러 번 포착됐다고 25일 밝혔다.

탐방객들은 가까운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한라산 노루들을 보며 신기해 하며 이들의 엉뚱한 행동에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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