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족구병이 지속적인 유행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질본에 따르면 최근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사망한 환자 2건(7월1~22일)이 발생했고 현재까지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으로 치료받은 환자는 총 16건이다.
합병증을 동반한 수족구병 사망사례는 2009년 2건, 2010년 1건, 2011년 2건, 2012년 1건이었다.
전국 396개 의료기관의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참여의료기관의 전체 외래환자 1000명당 2013년도 제27주차(6월30일~7월6일) 17명, 제28주차(7월7~13일) 14.4명으로 지난해 제27주차 13.8명, 제28주차 14.1명 보다 높게 나왔다.
수족구병은 대부분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으로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 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뇌염·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족구병에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일 때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본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씻기, 장난감 소독 철저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도록 독려하고, 일선 보건소를 통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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