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컬버시 홈스테이단 10명은 26일 입국해 내달5일까지 10박11일 일정으로 미륵사지와 유적전시관 등 역사유적지를 비롯해 4대 종교성지, 1박2일 농촌체험 등 다양한 익산의 명소를 탐방하며 추억을 쌓는다. 또 중국 진강시 방문단 7명은 29일 익산에 도착해 내달 1일까지 일정을 함께 한다.
특히 이들은 홈스테이 기간 내내 지역 청소년들과 1:1로 짝을 이뤄 낮에는 시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밤에는 각 파트너의 가정에서 민박을 하며 우정을 나눈다. 내년에는 올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익산 청소년들이 미국 컬버시와 중국 진강시를 방문해 홈스테이를 할 계획이다.
미국 컬버시는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서부에 위치해 있는 인구 4만명의 도시로 세계 최대 MGM영화사가 소재해 있다. 30년 전인 1983년에 익산시가 처음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2000년 이후 10회에 걸쳐 87명의 홈스테이단이 격년제로 양 도시를 방문했다.
진강시는 인구 312만으로 강소성 남중부에 양쯔강을 끼고 있어 수륙 교통이 매우 발달한 지역이다. 1998년 자매결연 이후 문화, 예술, 체육,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활동을 펼쳐왔으며 2000년~2004년까지 8회에 걸쳐 131명의 홈스테이단 교류가 있었다. 지난 5월 자매결연 15주년을 기념한 익산시 대표단 방문을 계기로 홈스테이가 재개됐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 뿐 아니라 익산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중.미 문화교류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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