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 탐험대,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한마음 어울림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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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8-0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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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년 실크로드의 고려인 역사·정체성 찾기

경상북도는 실크로드 탐험대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 소재한 세종한글학교와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 한글학교 학생 및 아리랑 요양원의 고려인 어르신들과 한민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고려인 한마음 어울림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제공=경상북도]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는 실크로드 탐험대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 소재한 세종한글학교와 아리랑 요양원을 방문, 한글학교 학생 및 아리랑 요양원의 고려인 어르신들과 한민족의 따뜻한 정을 나누는 고려인 한마음 어울림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크로드 탐험대원들이 ‘세종한글학교’를 방문하여 현지 학생들과 한국의 문화와 젊은이들의 희망, 꿈에 대한 대화를 나누고, 한국의 정신이 담긴 안동 하회탈 목걸이, 학용품 등 간단한 기념품을 전달했다.

또한 아리랑 요양원을 찾아 탐험대원의 국악 공연과 탐험대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의 발을 씻고 양말을 신겨 드리는 세족식 등을 통해 천년 역사의 실크로드를 오늘날에도 지키면서 민족역사의 자긍심과 정체성, 혼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한민족, 한뿌리인 고려인 어르신들과 우리민요 아리랑을 함께 부르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아울러 고려인 이주사 등 민족의 국운이 기울던 1800년대 이후 고향을 떠나 먼 이국에서 살아온 삶의 흔적들을 듣는 시간을 가지면서 실크로드의 중심거점에서 민족교류와 문화소통의 중심으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고려인 사회에 대해 감사하고 그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윤명철, 김세원 공동 탐험대장은 한글 교육과 한국 드라마 홍보 등을 통해 우즈베키스탄 현지에 적극적으로 한류바람을 일으킨 한글학교와 고향을 떠나 이국땅에서 홀로 외롭게 살고 있는 고려인 어르신들을 가족처럼 모시고 있는 아리랑 요양원 관계자에게 탐험대의 정신과 의미를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실크로드 탐험대는 우리 선조들의 흔적 답사는 물론 실크로드 지역과의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민족 정체성 찾기, 한류문화 전파에 등불 역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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