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국정원 사태에 분노한 대학생들이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한 지 두 달이 지났다"며 "그러나 대통령과 여당, 국정원 등은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대학생들의 희망에 실망감만 가져다 주었다"고 지적했다.
또 "대학생들이 소중히 여기는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국정원 선거개입 문제해결을 위한 대학생 시국회의를 구성한다"며 "국정원 선거개입에 대해 축소 수사를 지시한 경찰 관련자를 처벌하고 국정원을 개혁하라"고 요구했다.
전국 10개 대학 총학생회와 학생변혁모임 등 대학생 단체로 이뤄진 시국회의는 국정원 선거개입 사태의 올바른 해결을 요구하는 순수한 대학생 단체로 활동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