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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와 LH 이견 못좁혀 루원시티,검단신도시 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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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9-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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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인천시가 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중인 루원시티와 검단신도시 사업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따라 두사업 진척에 난항이 거듭되고 있다.

루원시티 개발과 관련해 인천시는 땅값이 1000만원이 넘게 책정돼 사업의 어려움을 겪자 LH측에 땅값인하를 요청했지만 LH는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인천시는 이에대한 대책으로 인천시교육청을 루원시티로 이전하고 일부공공시설을 옮겨 분양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인천시교육청이 인천시의 청사건립을 이전의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어 이마저 실행이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LH는 총공사비 2조9천억원중 이미 1조7천억원을 투자했으니 오히려 인천시에서 앞으로 투입될 조성비등 추가비용 5천7백억원을 부담하라고 압박하고 있다.

이에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달 30일 무궁화포럼에 참석해 “2014년 아시안게임전까지 진척이 없으면 아시안게임 참가국 45개국의 국화를 심어 아시아꽃동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해 당분간 사업진척이 불가능함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검단신도시 개발사업에서의 불협화음도 감지되고 있다.

인천도시공사는 현재 지지부진한 검단신도시사업에 투자활성화를 위해 LH측에 전체사업비 11조2486억원중 50%인 5조6243억원을 투입할테니 부지를 나누든지,또는 사업을 분할하든지 결정을 내달라고 요구했으나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

이에대해 인천시의 한관계자는 “루원시티,검단신도시사업등 2개사업 모두의 주도권을 LH가 쥐고 있어 인천시가 대책을 마련하는데 어려운 점이 많다” 며 “LH를 움직이려면 중앙정부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중앙정부,LH관계자 모두와 함께 해법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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