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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별' 보아가 음향사고에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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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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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가수 보아가 공연 중 음향사고에도 침착하게 대처하며 프로의 모습을 보였다.

보아는 1일 서울시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린 와팝콘서트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달샤벳, 비스트 등 후배 가수에 이어 무대에 오른 보아가 '넘버원'에 이어 '마이 네임'을 부르던 중 갑자기 MR이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이 네임'의 포인트 안무라고 할 수 있는 털기춤을 앞두고 일어난 음향사고라 당황할 수 있었지만 보아는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 보아는 팬들을 향해 "이곳이 생긴지 얼마 안 돼서 이렇대요. 이해하시죠? 노래 처음부터 다시 할까요?"라고 상황을 전했고 다시 해달라는 요청에 "음악만 준비되면 언제든지 다시 해드리겠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보아는 10여분 동안 음원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팬들과 대화를 나누는 등 침착한 대처를 했고 음향사고 전보다 더 큰 환호를 받았다. 이후 '마이 네임' 무대 도중 한 차례 더 음향이 끊기는 사고가 있었지만 의연한 대처로 '온리원'까지 라이브로 선보이며 무대를 내려왔다.

국내외에서 다양한 무대에 오른 데뷔 13년 차 보아의 내공을 볼 수 있는 자리였다.

보아는 지난 9월11일 방송된 KBS2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를 통해 첫 드라마 연기를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MBC '무한도전'의 '2013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가수 길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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