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는 7월에 심으면 10월에 가장 많이 피고 판매되는 꽃이다. 늦가을 서리에도 굴하지 않고 피어나는 고고함 때문에 지조 높은 선비나 나라를 걱정하는 충신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사군자로 일컫는 매란국죽(梅蘭菊竹) 중 하나로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국화는 약 3000년 전 야생종의 교잡에 의해 재배종이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야생종인 감국, 산국, 구절초 등이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며 삼국시대 이전에 재배됐다는 기록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국화가 머리를 맑게 하고 혈액순환, 해열, 이뇨작용 등이 있다는 기록이 존재한다.
현대에는 약리적 연구를 통해 기능성 성분과 효능을 밝혀, 일상생활이나 건강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비타민 A와 B1, 콜린, 스타키드린, 아데닌 등은 눈과 간 기능 회복에,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균,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정유(精油, essential oil)는 중추신경 진정 및 해열 작용이 있어 우울증, 두통, 현기증, 불면증 등의 치료에 사용된다.
이천일 농식품부 유통정책관은 "국화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3대 화훼 중의 하나로, 생산량은 국내에서 단일품목 중 가장 높은 2억7000만 본, 생산액은 장미(781억원) 다음으로 높은 705억원 수준"이라며 "지난해만 1000만 달러(전체의 약 12%)정도가 수출, 송이당 농가 수취가격도 1990년 이후 연간 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천일 정책관은 "매주 화요일 (사)한국화원협회 회원 꽃집 전국 1800여곳에서 '이달의 꽃'을 구입할 경우 2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는 지금, ‘국화’와 함께 여유와 건강을 챙겨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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