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관광공사 추천, 가을이 보이는 경기도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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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02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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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조금 느리게 걸어보자. 천천히 걸으며 오롯이 나를 위해 즐길 수 있는 10월의 경기도 슬로우 여행을 소개한다.

▲도자를 통한 공존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2013년 제7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커뮤니티-나, 너, 우리 다함께’라는 주제로, 커뮤니티 간 소통과 교류를 통한 공존을 목표로 다음달 17일까지 이천·여주·광주에서 개최한다.

비엔날레의 본 전시는 이천의 세라피아에서 ‘국제지명공모전’으로 진행되며, 각 대륙을를 대표하는 국제위원과 위원회 심사를 거친 18개국 27명 중견작가들의 신작들로 구성되는 전시다.

지역축제와 연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장터와 도자기 마켓을 운영하는데, 특히 폐도자를 활용해 한방에 스트레스를 날리는 여주의 ‘접시 깨기 대회’와, 유명 조리장의 분자요리를 체험할 수 있는 이천의 ‘맛있는 그릇, 멋있는 끼니’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문의: 031-631-6501, www.KOCEF.ORG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안성은 남사당의 발상지로 조선 최초이자 최후의 여자 꼭두쇠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안성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를 개최했다. 2~6일까지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다.

2006년부터는 유네스코 공식자문협력기구인 IOFF의 공식 축제로 지정되면서, 우리의 전통을 소재로 한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축제의 메인 행사는 단연 남사당놀이 공연으로, 바우덕이의 생애와 무동놀이 버나놀이 등 여섯 마당이 신명나게 어울리는데, 전통을 고수하면서도 현대적인 유머로 관객과 교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공연이 끝난 후에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신나는 뒤풀이와, 기념사진 촬영 또한 안성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축제기간 상설공연과 특별공연으로 구성해 1일 3~4회 공연하며, 올해는 입장료와 공연관람을 모두 무료로 진행한다.

문의: 031-678-5991, http://www.baudeogi.com


▲화성행궁 옆 인사동 ‘수원 공방 거리’

화성행궁의 왼쪽 행궁박물관에서 화성의 남문인 팔달문 방향으로 이어지는 작은 길이 아름다운 행궁길 수원 공방거리이다.

이 길은 1980~90년대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거리였으나 쇠퇴해 가던 것을, 3년여 전부터 작가들의 모임인 ‘아름다운 행궁길’을 중심으로 공방이 입주하면서 이제는 꿈이 가득한 거리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주말이면 공방마다 제작한 공예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판매대가 설치되고, 작은 소품과 다식을 직접 만들며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소통한다.

화성행궁 관람과 무예24기 등의 공연프로그램, 인근의 통닭거리와 팔달문 일대의 전통시장들과 연계하면 수원 나들이 하루 코스로 그만이다.

문의: 031-290-3600(수원문화재단) http://www.sw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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