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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정희 의원에 따르면 한국형EMS의 원본 프로그램이 한 번도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었으며 한국형EMS의 성공여부를 심사하는 자리에서도 프로그램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
1차 개발비용만 352억원이 투입된 한국형EMS는 한국전력거래소, 한전KDN 한국전기연구원, LS산전 등 산학연구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2010년 10월 31일 개발이 완료됐다. 이때 한국전력거래소는 한국형EMS의 총괄 수행기관으로 개발완료 뒤에 각 분야 연구기관으로부터 프로그램 원본을 모두 납품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형EMS는 개발완료 뒤 3년간 전력거래소 천안 후비급전소에서 시제품 형태로 시험가동 중이다. 그러나 전력거래소는 한국형EMS 원본 프로그램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전 의원은 “의원실에서 당시 한국형EMS 개발에 참여한 한전KDN 실무책임자로부터 전력거래소에 KDN이 개발한 프로그램 원본을 납품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전력거래소가 한국형EMS 개발 총괄 수행기관임에도 소유권이 없다고 주장하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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