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맞아 일본 독도 도발 중단 촉구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독도의 날'을 맞아 독도수호 의지를 다지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 가운데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 동영상 유포 등 일본의 도발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흥사단 독도수호본부는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독립선언서 앞에서 '독도칙령반포'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흥사단은 한국독도연구원,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등 독도 관련 시민단체 4곳과 함께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일본 정부는 초·중등 교과서와 외교청서, 국방백서에 '독도'를 일본땅 '다케시마'로 왜곡한 내용을 즉각 철회하라"고 밝혔다.

또한 독도지킴국민행동본부는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독도는 우리땅 악수데이'라는 이색 행사를 열어다.

행동본부는 서울광장 등 주변 일대에서 시민 200여명과 함께 하회탈을 쓰고 악수하는 퍼포먼스를 31일까지 펼칠 예정이다.

나라독도살리기국민운동본부도 광화문 광장에서 독도의 날 기념식을 열고 독도수호를 결의하는 구호를 제창하고 성명서를 낭독했다.

독도의 날은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칙령 제41호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해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