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미국 국가안보국(NSA) 국장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도청에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보고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7일(현지시간)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독일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은 NSA 고위관계자의 말을 인용 “NSA 키스 알렉산더 국장은 지난 2010년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 대한 도청내용을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고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오바마 대통령이 도청을 중단시키지 않았다”며 “오히려 그것을 계속하도록 놔뒀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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