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규 우리자산운용 대표 “민영화 전환점으로 1등 조직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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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2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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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제 박정수 기자 = “우리금융 계열사의 민영화를 전환점으로 삼아 자산운용업의 본질에 충실해 1등의 조직으로 키워 나갈 것입니다.”
 
박종규 우리자산운용 대표(사진)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취임 두 달 만에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우리금융 계열사의 민영화 시기는 정부의 계획과 일정대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임직원들은 관심을 두고 있지 않다”며 “민영화 추진이라는 현재의 전환점이 임직원의 동기부여 에너지를 극대화할 기회로 삼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직원들과 소통하고 변화와 위기에 매우 강한 조직으로 우리자산운용의 조직문화를 한 단계 향상시키겠다”며 “우리자산운용을 열정과 신뢰가 지배하는 1등을 추구하는 조직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임직원의 1등 정신 강화와 운용성과 제고를 통해 자산의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자산운용업의 본질에 충실한 운용사로서의 이미지와 전략적 포지셔닝을 강화해 대중성 있는 좋은 상품개발과 운용성과 제고에 전념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박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의 급격한 팽창은 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도약을 위해 기존의 운용조직을 슬림화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충해 전향적으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액티브펀드의 리테일 성과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며 “우리은행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리테일 펀드를 키우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우리자산운용은 패시브 펀드 외 액티브 주식형 펀드 등 리테일 방향에 맞는 상품 등을 내놓고, 절대 수익추구형인 중위험·중수익 등 시장성 있는 상품을 개발해 운영성과 제고에 전념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펀드운용성과가 조기에 업계 상위에 진입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운용역량과 프로세스를 강화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다지겠다”고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철범 신임 최고투자책임자(CIO)도 참석해 ‘채권에서 주식으로 투자자금 이동(그레이트 로테이션)’이 시작된 상태로 주식시장에 대한 대세상승을 전망했다. 
 
김 CIO는 “현재 국내 가계금융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가량으로 10년래 최저치”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안전자산 선호에서 벗어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보여 향후 1~2년 내 코스피 컨센서스인 2300선은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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