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케어 웹사이트 시행 전 결함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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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0-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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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워싱턴 특파원 홍가온 기자 =미국 건강보험개혁제도, 즉 오바마케어 신청 접수 웹사이트가 시행  하달 전 결함이 발견되었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CNN은 29일(현지시간) 긴급 입수한 비밀문건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 문건에 따르면 웹사이트 구축업체인 CGI 측이 웹사이트(healthcare.gov)를 오픈할 경우 위험요소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미 의회에서 열린 청문회에 참석한 마릴린 테이브너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담당국장은 최근 문제가 된 웹사이트 장애와 같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청문회에서 "웹사이트를 오픈하기 전 테스트를 했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보통 새로운 웹사이트를 열게 되면 문제점이 발견될 수 있지만 이처럼 용량이나 계좌등록과 같은 문제는 예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무척 놀랐고 테스트 과정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CGI측의 문건에 따르면 "심각한 오류의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 내에 웹사이트가 제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하기에는 적합치 않다"며 발생 가능한 결함의 목록까지 제기했다. 

또한 스케줄에 맞는 테스트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이 문서는 지적했다. 

무엇보다 CGI측이 문제점을 제기했지만 웹사이트 운영에 관리감독 권한이 없어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CNN은 취재과정에서 CGI측이 이같은 문서에 관한 내용을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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