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올해 분양 성공 ‘5대 핵심 키워드’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0-30 11:3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중소형주택∙가격경쟁력∙입지∙브랜드∙공급 부족지역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올해 분양에 성공한 단지의 성공요인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30일 리얼투데이가 올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소형 주택 △가격 경쟁력 △입지 △브랜드 △신규 공급 뜸했던 지역 등 5가지 키워드를 간추릴 수 있었다.

올해 분양시장은 4.1부동산대책 이후 분양한 판교, 위례신도시 등 유망지역을 중심으로 활기를 띄면서 훈풍이 불고 있지만 분양이 잇따라 마감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여러 변수에 따라 3순위 접수로 밀려나는 단지가 나타나는 등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우선 올해는 가격 부담이 적고 세금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얻고 있다. 4.1대책으로 올해 말까지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주택을 구입하면 5년간 양도소득세가 면제된다. 또 평면기술의 진화와 알파룸, 팬트리 등 틈새공간 개발로 공간 활용도가 높아진 것도 인기 비결이다.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분양가 책정이 분양성공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건설업체도 높은 분양가로 초기 분양에 실패할 경우 미분양 처리에 애를 먹을 수 있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교통, 교육, 주거 환경이 좋은 곳이 인기다.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위례신도시와 강남 재건축이 올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아파트 브랜드도 청약 성패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슷한 입지와 상품을 갖추고도 브랜드 인지도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집값 하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브랜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신규 공급이 뜸했던 곳은 새 아파트의 희소성으로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또 노후된 단지가 많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수요와 공급 부족에 따른 전셋값 상승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 

올해 막바지 분양 시장에서도 이 같은 5개 키워드를 갖춘 단지가 주목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옛 육군 도하부대 부지에 조성되는 복합개발단지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금천구는 최근 10년간 공급이 거의 전무했다. 주거시설로는 전용 59~101㎡ 아파트 3200여가구, 오피스텔 1168실이 들어선다. 3200여가구 중 중소형비율이 94%를 차지한다. 부지 내에 1만9588㎡ 규모의 공원을 확보하고 초등학교, 경찰서, 롯데마트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과 인접한다.  

교육과 교통여건이 좋은 강남권에서는 삼성물산이 강남구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대치 청실’을 같은 달 분양한다. 지하4층 지상12~35층 17개동 전용 59~151㎡ 1608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162가구를 일반분양한다. 3호선 대치역과 분당선 환승역인 도곡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단지내 커뮤니티시설과 조경 등 상품성이 뛰어나다. 

포스코건설은 경기도 평촌신도시에서 ‘평촌 더샵 센트럴시티' 분양에 나선다. 지하2층 지상32층 10개동 전용 59~96㎡, 총 1459가구가 공급된다. 주변에 벤처밸리와 스마트스퀘어가 조성 중이다. 지하철 4호선 평촌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과천대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가 가까워 강남 접근성이 좋다. 각종 정보통신과 벤처밸리관련 기업이 입주하는 복합첨단산업단지 개발이 예정돼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위례신도시 보금자리지구 내에 '위례 자연앤 래미안-e편한세상' 아파트를 11월 공급한다. 지하2층 지상21층 21개동, 1540가구 규모다. 전용면적은 75㎡, 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단지 바로 옆에는 초·중학교가 들어서고 고등학교도 걸어서 통학이 가능하다. 역사주제공원, 수변공원, 청량산(남한산성)등이 가깝다. 또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 신설되는 우남역(가칭)을 이용할 수 있다.

KCC건설은 울산우정혁신도시에 ‘우정혁신도시 KCC스위첸’을 같은달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1층 지상11층, 총 424가구(전용 84㎡) 규모다. 울산혁신도시에는 한국산업인력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주변에 농수산물유통센터, 롯데마트,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가깝다. 울산석유화학단지, 울산용연공업단지, 현대자동차울산공장 등이 인접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