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을 체결한 기업은 LG컨소시엄, 넥센타이어㈜, 코오롱 컨소시엄대기업 등 대기업 4곳과 태하메카트로닉스 등 중소기업 9곳이다.
총 입주면적은 8만3972㎡, 직접투자금액은 계약금 2712억원을 포함해 1조2000억원이다.
LG컨소시엄은 이미 입주계약을 체결한 6개 기업 외에 LG유플러스, LG생활건강, LG CNS, LG실트론, 서브원 등 5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해 미래형 융복합 연구개발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코오롱컨소시엄은 기존에 입주 계약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글로텍이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코오롱 미래기술원을 설립한다. 이를 통해 신소재와 의약기술을 기존 사업 분야에 적용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함으로써, 글로벌 리더 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도 마곡에 넥센R&D센터를 조성한다.
시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산업시설용지, 상업·업무용지를 공급해 10월말 현재 총 1조9000억원의 용지가 매각됐다.
마곡단지를 첨단 R&D 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기업 사업계획 심사를 거쳐 조성원가로 공급하는 산업시설용지는 이번 입주계약으로 73만887㎡의 42.3%인 30만8909㎡가 주인을 찾았다. 용지 가격만 9600억원이다. 입주계약을 진행중인 대우조선해양과 계약이 성사되면 산업시설용지의 50.6%인 37만141㎡, 매각금액은 1조1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마곡은 공항에 인접하고 지하철 5·9호선과 공항철도가 통과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며 풍부한 인력 인프라와 생활 편의성, 토지 조성원가 공급 등 많은 장점을 갖고 있다”며 “롯데, 이랜드 등 30개 대기업과 제닉 등 22개 중소기업 입주가 예정돼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첨단 R&D 산업단지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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