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발해만서 선박충돌…7명실종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중국 발해만에서 한국측 선박과 중국측 선박이 충돌해 7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해양수산부ㆍ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20분경 중국 연태항 북방 24마일 해상에서 한국 화물선  KY비너스호와 중국 어선 요대어 1041호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해수부 관계자는 "우리측 선박의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중국측 선박은 침몰돼 7명이 실종됐다"며 "중국 함선 9척이 수색한 결과, 다행히 2명은 구조됐다. 나머지 7명은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 중"이라고 말했다. 

KY비너스호는 8562t의 화물선으로 한국인 7명, 미얀마인 13명 등 선원 20명이 타고 있었다. 

요대어 1040호는 중국인 선원 9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