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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분기(4~6월) 시중은행 대출모집인 평균 수수료율.[자료=전국은행연합회 제공]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외국계 은행이 국내 은행에 비해 대출모집인에게 많은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모집인 평균 수수료율은 은행의 종류에 따라 최대 1%포인트 가까이 차이가 났다.
31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전체 은행의 2013년 2분기(4~6월) 대출모집인 담보 및 신용대출 평균 수수료율은 0.4%였다.
해당 수수료율은 농협상호금융(0.4%), 생명보험(0.43%) 등의 금융업권과 같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7개 시중은행의 평균 수수료율은 0.55%로 전체 은행 평균치 보다 0.15%포인트 높았다.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시중은행은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은행(1.11%)으로 가장 낮은 신한은행(0.25%)에 비해 0.86%포인트 높았다.
더욱이 SC은행의 신용대출 수수료율이 2.19%로 신한은행(0.47%)의 5배에 육박했다.
또 다른 외국계 은행인 한국씨티은행(1.09%) 역시 국내 시중은행들과 달리 수수료율이 1%를 웃돌았다.
나머지 시중은행별 수수료율은 외환은행(0.43%), 하나은행(0.34%), 우리은행(0.31%), KB국민은행(0.29%) 순이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점포 수가 적은 외국계 은행은 대출모집인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아 수수료율을 높게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제주은행을 제외한 5개 지방은행의 대출모집인 평균 수수료율은 0.34%로 전체 은행 평균치 보다 0.06%포인트 낮았다.
지방은행도 수수료율이 가장 높은 전북은행(0.97%)과 대구은행(0.02%) 간의 격차가 0.95%포인트로 1%포인트에 가까웠다.
나머지 지방은행별 수수료율은 경남은행(0.35%), 광주은행(0.27%), 부산은행(0.0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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