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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찾아가는 무료예방점검 '7년간 336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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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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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국내 등록차량 여섯대중 한대 혜택

  • - 연간 50만여대…현대·기아차 한해 국내 판매 차량의 절반에 해당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기아차가 무료예방점검 서비스를 실시한지 7년 만에 점검차량 300만대를 넘어섰다. 현대·기아차는 비포서비스와 큐서비스를 통해 지난 2006년부터 올 10월까지 336만대의 차량을 무상점검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 비포서비스 및 기아차 큐서비스는 아파트 단지, 대형마트, 기업체 등 고객이 거주하거나 자주 방문하는 곳에 직접 찾아가 무료로 차량을 점검해주는 예방 정비 서비스다. 

현대·기아차는 이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54만대를 점검하는 등 매년 50만대의 차량을 무상점검하고 있다. 이는 현대·기아차 지난해 연간 국내판매대수인 115만대의 47%에 달하는 대수로, 판매차량의 절반을 무상으로 점검해주고 있는 것이다.

총 대수인 336만대도 국내 자동차 보유대수인 1929만대(13년 9월 기준)의 17%에 해당, 국내서 운행중인 차량 여섯대 중 한대는 현대·기아차의 무상점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9월 28일 현대차가 서울 잠실 탄천주차장 카트경기장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포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현대·기아차가 2006년 자동차업계 최초로 도입한 무료예방정비 서비스인 비포서비스와 큐서비스는 기존 정비서비스의 개념을 바꾸며 고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높였다.

정비업소에 입고된 차량의 사후관리에 초점이 맞춰졌던 수동적이고 한정적인 '애프터(after) 서비스' 개념에서, 고객을 직접 찾아가 차량 예방점검, 성능점검을 통해 사전관리까지 책임지는, 적극적이고 확대된 개념의 서비스 활동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행 초기에는 주말에만 한정돼 운영했지만 점차 고객 혜택을 넓혀 평일에도 실시하고 있다. 평일에는 서비스 대상 차량이 많은 기업체, 관공서 등에서, 주말에는 아파트단지, 대형마트, 재래시장 등 고객이 편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는 장소에서 무상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06년 4만5000대였던 무상점검대수는 지난해 54만대로 크게 늘어났으며 한 주에 50회 실시하던 횟수도 400여 회로 증가했다. 또한 현대·기아차 42개 서비스센터에 71개 이동정비팀을 두고 현대·기아차의 영업 지점이 있는 전국 방방곡곡에서 실시되고 있다.

서비스의 내용 또한 간단한 경정비 및 와이퍼 블레이드, 워셔액, 엔진오일 등 단순 소모성 부품 교환에서 자동차 스크래치 제거, 자동차 실내 클리닝 서비스 등 다양한 차량 관리 서비스로 점차 확대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현대·기아차가 무상으로 교체한 와이퍼 블레이드만도 300만개에 달하고 워셔액도 2리터 용량으로 600만통, 총 1200만리터를 각 차에 보충했다. 이는 200리터들이 드럼통 6만개를 쌓아놓은 것과 같고, 대용량 냉장고(910리터 기준) 1만3천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명절 및 휴가철, 재해지역 등 특별서비스까지 포함할 경우 7년간 무료예방점검 대수는 560만대에 달한다"며 "추자도, 흑산도 등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까지 찾아가는 등 전국에서 점검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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