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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득세 인하 혼란… 서울 아파트값 10주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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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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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전세가격 63주째 상승세, 매물부족 확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8·28 부동산 대책 이후 꾸준한 오름세를 보이던 서울 아파트값이 취득세 영구인하 처리 지연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10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세가격은 매물부족이 장기화·확산되며 63주째 상승세를 이끌었다.
 
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1월 첫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지며 9주 연속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저가매물 소진 후 거래관망세 짙어진 가운데 대형 주택 하락폭이 확대됐다”며 하락이유를 풀이했다.
 
한강 이북 지역은 보합(0%)세를 보였고 한강 이남 지역이 0.02% 떨어졌다. 구별로는 서초(-0.12%)·강남(-0.11%)·광진구(-0.07%) 하락폭이 컸다. 성동(0.16%)·송파(0.08%)·중랑구(0.06%)는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취득세 논란에 따른 매매수요 감소와 연내 세제혜택을 받기 위한 수요 증가가 혼재하며 전주보다 0.08% 올라 10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대비 1.00% 높은 수준이다.
 
서울·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0.05% 0.11% 오르며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상승폭은 0.04%포인트, 0.01%포인트 낮아졌다.
 
시도별로는 대구(0.27%)·충남(0.22%)·광주(0.19%)·강원(0.14%)·인천(0.13%)·경북(0.12%)·울산(0.11%)·충북(0.08%)이 상승했고 제주(-0.15%)·전남(-0.03%)·서울은 하락했다.
 
공표지역 177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전주 141개에서 117개로 줄었고 하락 지역은 22개에서 29개로 늘었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이하(0.11%), 연령별로는 15년 초과~20년 이하(0.11%) 상승폭이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보다 0.19% 오르며 63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난해말보다 6.55%나 올랐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물 부족이 장기화되며 수도권 외곽 저가매물을 찾는 전세수요가 확대됐다”며 “대기업 사업장이 위치한 충남 지역을 중심으로 근로자 유입이 계속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서울·수도권(0.25%)이 63주 연속 올랐고 지방도 0.13%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인천(0.35%)·충남(0.30%)·대구·광주(0.28%)·경기(0.27%)·서울(0.19%)·대전(0.11%)·전북(0.10%)·울산(0.09%) 등 순으로 오른 반면 전남은 0.01% 떨어졌다.
 
서울은 한강 이북(0.24%)과 한강 이남(0.14%) 모두 오르며 29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구별로는 중(0.63%)·도봉(0.41%)·양천(0.40%)·강서(0.39%)·금천(0.38%)·강북·관악구(0.28%) 순으로 강세다.
 
주택 규모별로는 60㎡ 초과~85㎡ 이하(0.22%), 연령별로는 10년 초과~15년 이하(0.21%)가 가장 많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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