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교통관제(VTS, Vessel Traffic Service)란 RADAR, VHF, AIS 등 첨단 과학장비를 이용하여 선박의 운항사항 관찰 및 정보제공으로 해양사고 예방 등 항만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해상교통관제서비스를 말한다.
인천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승기)은 경인아라뱃길 내 수상레저활동 등으로 소형선박의 운항횟수가 증가함에 따라,
이들 선박의 운항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기존 중대형 선박에게만 제공되었던 관제서비스를 소형선박에까지 확대하기 위해 “무선전화 중계기”, “기상센서”, “자동방송안내장치” 등을 설치한 VTS 확충공사가13일 준공한다고 밝혔다.
그간 협곡형태인 경인아라뱃길은 통신 장애물이 많아 무전기 출력이 약한 소형레저선박들의 경우 중간수역에서 관제실과 통신이 두절되는 등 운항에 필요한 안전항행정보 취득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이번 VTS 확충공사로 소형레저선박의 무선전화 불감지역을 해소하고 주로 중대형 선박에게 제공되었던 선박교통 및 기상 정보 등의 관제정보를 레저선박에까지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협수로인 아라뱃길내 선박통항질서 유지는 물론 선박간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인천항만청은 지난달 아라뱃길 내 수상레저선박 등의 안전운항을 도모하기 위해 경인해상교통관제센터와 아라뱃길 내 상주기관간 소형레저선박 안전운항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소형선박 운항전 안전수칙제공 방법 등” 총7개 이행사항을 도출(10.18)하였기 때문에 이번 VTS 확충공사까지 경인아라뱃길 내 레저선박 등 소형선박의 안전운항 확보방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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