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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투자한다> LS그룹, 장기성장 위한 내실 다지기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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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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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그룹 회장이 올해 1월 취임식에서 LS기를 흔들며 내실있는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은 LS그룹은 새 사령탑을 맡은 구자열 회장을 중심으로 장기 성장을 위한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그리드·신재생 에너지·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및 자원재활용 사업 등을 미래 핵심사업으로 설정하고 그린 비즈니즈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구 회장도 취임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위한 내실 있는 성장'을 강조하며 △저성장 기조 극복을 위한 경영체질 개선 △지속적인 신성장동력 발굴 △글로벌 시장 확대 △사회적 책임과 역할 이행 등 4가지를 올해 중점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LS그룹은 먼저 재무건전성 강화·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적인 프로세스 구축을 통해 '내실 있는 성장'을 추구해 저성장 기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장·제품·서비스 등 모든 측면에서 미래 시장을 주도할 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기 위해 현재 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에너지 분야에 있어 '그린 앤드 솔루션' 사업을 비롯한 새 성장동력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로는 주력·핵심사업 분야에서 기존 시장의 위상 강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켓 리더십을 확보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영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LS전선은 전략 품목인 초고압케이블과 첨단 제품인 해저케이블 등을 신성장 동력으로 정하고 해외 시장 개척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신규 전력망 구축·지속적 사회 기간망 건설·대형 토목 공사 등으로 초고압케이블의 수요가 가장 활발한 중동지역을 전략지로 삼고 공략 중이다.

지난해에는 400kV급 제품과 접속재를 쿠웨이트에 총 2억1700만달러(한화 약 2500억원)에 공급키로 계약한 것에 이어 카타르에 400kV, 사우디아라비아 132kV급 제품을 납품키로 각각 계약했다.

또 차세대 케이블인 해저케이블의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LS산전은 전력인프라와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라크 T&D(송·배전시스템)과 일본·불가리아 등 태양광 해외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비유럽권 기업이 이라크 전력 인프라 사업을 수주한 것을 60년만에 처음으로, LS산전이 2011년부터 2013년 현재까지 이라크 전력 인프라 구축사업에 수주한 금액만 2억 달러를 넘어섰다.

또 지난해에는 불가리아와 일본 등지에서 태양광 사업 프로젝트를 성사시키며 2011년 대비 매출 규모를 3배 이상 신장시켰다. 

LS엠트론은 국내 농기계 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100만대 규모의 시장성을 가진 해외 트랙터 시장으로 눈을 돌렸다.

2009년 미국, 2010년 중국, 2012년 브라질 법인 설립에 이어 올해는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신흥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분야를 담당하는 E1은 친환경에너지인 LPG산업의 활로 모색을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진출한 해외사업의 안정화와 수익창출을 통해 글로벌 경영을 가속화하고 중국·베트남·인도·러시아·유럽을 잇는 네트워크를 완성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비철금속기업인 LS-Nikko동제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구개발(R&D) 역량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2020년까지 총 3조5000억원을 투자해 매출액 20조와 세전이익 2조원을 달성한다는 '비전 2020 20 2' 프로젝트의 성공을 앞당긴다는 목표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그린·솔루션·파트너십 등 3가지 경영방향을 설정하고 계열사 모두가 이를 공유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미래 성장을 이끌 핵심사업에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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