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 양주시와 양주시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5일 광적면 소재 문화예술회관에서 ‘사랑의 김장 담그기’행사를 진행했다.
현삼식 양주시장을 비롯한 새마을부녀회원, 유관단체, 군부대, 이마트 양주점, 서울우유, 일본 후지에다 민간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김장 행사는 관내 관심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참석한 인원 모두가 내일처럼 김장을 진행, 총 5천포기의 배추김치를 담다 관내 생활이 어려운 이웃 350명에게 직접 전달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양주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왕성한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는 일본 후지에다시에서 김치교실 동호회 회원 5명이 방문해 대한민국 전통 김장문화를 체험, 한국 김치의 맛과 우수성을 다시금 인지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이렇게 의미 있는 행사를 마련해준 새마을부녀회에 감사의 말을 전하며 오늘 마련한 김치가 이웃에게 큰 사랑으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후지에다시에서 온 강순희(62, 재일교포)씨는 “오늘 김장 행사를 통해 이웃도시 양주시의 취약계층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 보람을 느꼈다.”는 소감과 함께 “오늘 체험을 통해 배운 김치 만드는 방법을 잘 기억하여 일본에 있는 가족들과 친구에게 맛 보여주고 싶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