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QR코드를 확인하면 원산지·상표명·통관일자를 손쉽게 볼 수 있게 된다.
신세계몰은 17개 업체가 수입하는 끌로에·멀버리·생로랑 등 21개 브랜드 상품 시작으로 연말까지 26개 해외명품 병행수입업체 전체에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QR코드는 수입한 지 2주 내에 입고된 물량에 대해서만 발급되기 때문에 기존 물량에 대해서는 적용되지 않는다.
신세계몰 측는 병행수입 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QR코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병행수입은 국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는 공식 수입업체가 아닌 일반 수입업체가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국내에 들여오는 것을 말한다.
병행수입된 해외 명품의 경우 가격이 정상 수입 상품 대비 20~30% 저렴하지만, 상품의 진위 여부에 대한 우려가 커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신세계몰은 병행수입되는 해외 명품에 QR코드를 부착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밀수품·위조상품 등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예철 신세계몰 상무는 "온라인 쇼핑몰 업계 최초로 QR코드를 도입해 해외 명품 브랜드의 병행수입시장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신세계몰에 대한 신뢰도 역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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