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2차 상위권 수험생 모였다…정시 중위권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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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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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시2차 경쟁률 분석...전년대비 상위권 대학 경쟁률 오르고, 중위권 하락

아주경제 한병규 기자 = 이번 대학입시에서 상위권 수험생은 수시2차로, 중위권은 정시모집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이투스청솔이 2014 수시2차 원서접수가 모두 마감한 가운데 수도권 주요 35개 대학들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학생 선호도가 높은 상위권 대학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지만, 중위권 대학들은 다소 떨어졌다. 

실제 가톨릭대(성신), 건국대, 경기대, 광운대, 덕성여대, 동국대, 명지대, 서경대, 숙명여대, 신한대, 안양대. 용인대, 이화여대, 평택대, 한국산업기술대 등 15개 대학은 경쟁률이 상승했다.

특히 이화여대(111.86대1), 동국대(21.09대1), 숙명여대(10.89대1)는 전년 대비 2배 정도 올랐다. 

반면 가천대, 강남대, 대진대, 동덕여대, 상명대, 서울여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수원대, 신경대, 연세대(원주), 을지대(성남), 인천대, 추계예술대, 칼빈대, 한국항공대, 한성대, 한신대, 협성대 등 20개 대학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

이에 대해 이투스청솔 오종운 평가이사는 "주요 상위권 또는 중상위권 대학일수록 경쟁률이 상승한 것은 수준별 수능 시행과 수능 시험이 어렵게 출제돼 상위권 또는 중상위권 수험생들이 수능 중심의 정시 지원보다는 학생부 중심의 수시 지원에 중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반면 중위권 수험생들 가운데는 영어A형 응시에 따라 정시 지원시 성적 향상과 함께 합격 가능성도 높아져 수시 2차 지원을 일부 포기하여 수도권 중위권 대학들의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들 주요 35개교 평균 경쟁률은 전체 1만1085명 선발에 13만7486명이 지원해 12.4대 1의 경쟁률로 전년도 12.23대 1보다는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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