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미국 경기가 회복되며 국내 기업들의 수출액은 증가할 것"이라며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상승은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로 유입되는 유인책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가 박스권이 한 단계 올라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예상 코스피지수 밴드는 1900에서 2300포인트다.
오 센터장은 "미국 경기 회복과 함께 글로벌 증시에서 자금은 채권시장에서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며 "더불어 이머징 시장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내년 국내 증시의 주요 이슈로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및 원화 강세 등을 뽑을 수 있다"며 "원화 강세에 따라 환율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부품주가 주도 업종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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