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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학살 명부 공개, 과거 일본 악행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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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19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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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대학살 명부 [사진=YTN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제강점기 관동대학살 명부가 공개됐다.

19일 YTN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923년 9월 1일 일본 관동지방에서 일어난 대지진 당시 일본인에 의해 학살된 한국인 명단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 명부에는 희생자들 이름뿐 아니라 나이, 피살 일시, 상황 등이 자세하게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살 어린아이까지 학살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관동대학살 명부에 이어 3ㆍ1운동 피해자 명부도 공개됐다. 이 명단에는 총 630명이 적혀있었으며, 강제징용된 한국인은 22만9781명에 달했다.

피해자 중 공식적으로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사람은 391명에 그쳤으며, 일본이 관동대학살 명부를 부인하는 등 과거사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명부가 공개돼 실체를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 자료를 관련 부서에 제공해 독립유공자 선정과 과거사 증빙에 쓰일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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