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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증가세' 외화대출, 3분기에 다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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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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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올 상반기 증가세를 보이던 국내은행의 거주자 외화대출이 3분기 들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단, 미국 달러화대출 증가와 엔화대출 감소 추세는 유지됐다. 

9월말 국내은행(본점)의 거주자 외화대출 잔액은 293억10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대비 6억2000만 달러 감소했다. 

미국 달러화대출은 연중 대기업의 선박 제작금융 및 에너지업체 수입결제자금 수요 등으로 지난해 말보다 31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하지만 3분기 중 대출금 상환으로 전 분기에 비해선 8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엔화대출의 경우 최근 엔화약세 흐름으로 대출금 상환이 계속되면서 지난해 말보다 38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대출의 연체율은 0.8%로, 지난해 말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82%로, 지난해 말 대비 0.18%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은 "고정이하 여신비율 상승은 조선업 등 일부 업종의 불황에 따른 것으로, 전체 거주자 외화대출 건전성 현황은 부실외화자산 감축 노력으로 양호하다"며 "특히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엔화대출의 경우 리먼사태 당시보다 잔액이 감소하고 환차손도 축소돼 차주의 채무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등에 따른 중소기업의 환차손 및 금리부담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각 은행의 부실외화자산 정리게획 이행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외화자산 부실비율이 높은 은행에 대해선 개별지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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