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유리화기술,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처리사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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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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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일본 IHI社와 공동참여 MOU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이 보유하고 있는 방사성폐기물 유리화기술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발생된 폐기물 처리사업에 쓰인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일본 IHI사에서 이 같은 골자의 후쿠시마 폐기물 유리화사업 협력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수원 유리화기술은 방사성폐기물 부피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영구처분장에서 장기보관 시에도 방사성물질이 외부 환경으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해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현재 한수원은 세계 최고수준의 유리화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를 위한 유리화설비를 한울원전에 건설해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한수원과 IHI사는 일본 후쿠시마 국제원전해체연구소(IRID)에 공동연구제안서를 제출하고, 공동으로 후쿠시마 방사성폐기물 유리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유리화기술을 후쿠시마 원전 폐기물 처리에 적용할 경우 폐기물 저감 및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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