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 남해해양조사사무소는 남해안에서 암초와 침몰 선박 같은 항해위험물 13곳을 발견했다고 25일 밝혔다.
주요 항해위험물은 광양항에서 장애물 8개와 암초 1곳, 마산항에서 암초 2곳, 침몰선박 2척 등이 각각 발견됐다.
해양조사원은 이들 항해위험물을 3차원 영상으로 구현, 크기나 형상을 정확히 파악했다.
특히 광양항 남서쪽 1.4㎞ 지점(34-52-57.8N, 127-40-15.8E)에서는 기존 수심(3.9m)보다 3.3m 낮은 수심 0.6m에서 장애물(길이 80m, 폭 0.7m)이 발견됐다. 잠수조사 결과 오탁방지막이 해저에 가라앉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산항 남동쪽 0.8㎞지점(35-07-51.1N, 128-34-54.0E)에서는 기존 해도에는 없는 수심 3.6m 지점에 침몰선박(길이 15.4m, 폭 6m)이 발견되기도 했다.
남해해양조사사무소 관계자는 "이번에 나온 해저정보를 항행경보와 항행통보에 실어 항해자와 어업인들에게 제공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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