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3분기 신용카드사 순익 전년比 20% 감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11-27 12: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주식매각 이익 등의 일회성 요인이 감소하면서, 신용카드사의 3분기 순익이 크게 줄었다. 향후 가맹점 수수료 수익 감소와 함께 카드 대출금리까지 인하될 것으로 보여, 카드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지속될 전망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3년 1~9월중 우리카드를 제외한 7개 전업카드사의 당기순이익은 1조3628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148억원) 대비 3520억원(20.5%) 감소했다. 이는 삼성카드 및 신한카드의 주식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같은 기간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영업활동에서의 이익은 748억원(6.8%) 증가했다. 

김동현 금감원 상호여전감독국 팀장은 "부가서비스 비용이 증가하고 가맹점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지만, 모집비용 및 저금리 영향으로 인한 조달비용이 감소해 순익이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우리카드를 포함한 8개 전업카드사의 총채권 연체율은 1.98%로 지난 6월말(2.03%) 대비 0.05%포인트 하락했다.

카드채권 기준 연체율은 1.72%로 전분기(1.82%) 대비 0.10%포인트 하락했으며 이중 신용판매(1.02%) 및 카드대출(2.97%) 연체율은 각각 0.07%포인트, 0.13%포인트 떨어졌다.

신용카드사의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7.9%로 전분기(27.6%)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1~9월 중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를 이용한 구매실적은 430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14조7000억원)보다 15조7000억원(3.8%)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둔화했다.

특히 신용카드 이용실적(364조2000억원)은 전년 동기(353조9000억원) 대비 2.9%(10조3000억원) 증가에 그쳤고, 체크카드 이용실적(66조2000억원)은 같은 기간 8.9%(5조4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카드대출은 72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4조9000억원) 대비 2조2000억원(2.9%) 감소했다.

김 팀장은 "카드사의 리스크관리 강화 등으로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저신용 및 한계 채무자 등을 중심으로 건전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상존한다"고 밝혔다.

한편 9월말 현재 신용카드 발급 수는 1억422만매로 휴면카드 정리 등에 따라 전분기 대비 1112만매(9.6%)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