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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화) 안전보건공단 백헌기 이사장 일행은 군산시를 방문, 문동신 군산시장을 면담하여 군산지역에 기관을 신설하기로 한 안전보건공단의 결정사항을 발표하고 기관 신설에 따른 군산시의 협조사항 등을 협의하였다.
안전보건공단은 가칭 안전보건공단 「전북서부지도원」을 내년 2월 개원하여 운영할 예정으로 기존에는 전북지도원이 전북지역 전체 사업장에 산재 예방 지원을 실시하였으나 이번에 「전북서부지도원」을 새롭게 신설함으로써 군산․익산지역 등 산업현장의 근거리 밀착 지원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이러한 유치 배경을 보면 그동안 1천여만평의 군산의 국가산단에는 약 900여개의 공장과 28,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고 군산시 전체에 11,000여개의 사업장이 있는 상태로, 각종 산업재해 민원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나 전주에 소재한 전북지도원까지 약65㎞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새만금 개발 등으로 국가산업단지에 대기업과 협력업체 입주 등으로 추후 사업장이 대폭 증가할 전망으로, 산업안전 보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한국산업단지공단, 산단경영자협의회, 군산상공회의소로부터 안전보건공단 설치 건의가 있었다.
이에 군산시는 수차례 공단 본사 및 기재부를 방문(2013.7.30)하였고, 경제 부총리 새만금 산단 방문 시 시장님의 강력한 건의(13.7.31)를 통해 군산지역 지도원 설치가 이루어졌다.
「전북서부지도원」이 담당하게 될 지역은 군산시, 익산시, 김제군, 부안군, 고창군 등 2개 시 3개 군이다.
새로운 사업재해 예방 기관의 설치에 따라 이 지역 3만 1천여 개 사업장과 약 24만여 명의 근로자가 적시에 재해예방 지원을 받게 된다.
「전북서부지도원」이 담당하게 되는 지역에는 4개의 국가산업단지와 6개의 일반산업단지, 19개의 농공단지가 있으며 이 지역의 재해율은 2013년 9월말 0.51%로, 전국평균 재해율 0.44% 대비 1.2배 정도 높은 편이며, 전북지역 0.56%보다는 조금 낮은 수준이다.
50인 이하 영세사업장도 전북, 군산 모두 97~98%수준으로 대기업에 비해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으로 그만큼 산업재해로부터의 위험이 크다.
안전보건공단의 주요업무는 재해발생 사업장을 직접 방문, 예방 대책 및 기술, 교육 재정 지원, 위험성 평가 컨설팅 지원, 안전보건경영시스템(KOSHA-18001) 구축 지원확대 등 사업장 재해예방을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최근 산업단지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보건공단 유치는 큰 성과라 분수 있다.
문동신 군산시장은 “이번에 산업재해 예방전문기관을 유치로 군산시가 안전보건 거점지역으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되어 매우 뜻있게 생각하며, 앞으로 산업단지 등 각 사업장에 안전보건 전문기술을 근거리에서 적시에 지원하여 산업재해 감소와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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