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는 이같은 창조경제타운 신규 서비스를 구축해 29일 서비스를 개시했다.
기업 멘토단에는 SK그룹이 먼저 참여해 우수 아이디어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자체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에 연계할 계획으로 향후 다른 기업의 참여도 이어질 예정이다.
노경원 미래부 창조경제기획관은 "기업 멘토단에 LG그룹도 참여를 준비하고 있고 삼성그룹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멘토단은 아무래도 일반 멘토보다는 조직적으로 참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민간의 260개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정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 사업 지원정보 서비스도 시작했다.
이용자가 정보를 선택하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선별해 제공하는 맞춤형 검색과 상세검색 기능을 구현하고 공유 아이디어 등에 대한 아이디어, 의견을 쉽게 작성할 수 있도록 페이스북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활용한 SNS 로그인 방식을 도입했다.
멘토링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멘토를 확보해 멘토링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국민 자문단, 창조 아이디어 제안자 등을 대상으로 창조경제타운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이들 결과를 반영해 시스템, 운영 절차 등을 개선할 계획이다.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우수 멘토에 대해서는 내달 시상할 예정이다.
창조경제타운에는 서비스를 개시한 지 두 달 만인 27일 기준 창조 아이디어 제안에 3489건의 아이디어가 등록됐고 멘토로 참여한 전문가 수는 서비스 개시한 시점의 641명에서 2739명으로 증가했다.
멘토와의 상담 신청은 1761건이 접수되는 등 단계별 전문가 멘토링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총 회원 수는 1만5275명, 서비스 개시 이후 58일간 접속자는 15만6691명으로 일평균 2690명이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부와 특허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신속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31일까지 접수된 2467건의 창조 아이디어에 대해 두 차례의 전문가 검토과정을 통해 기술성과 시장성이 우수하다고 판단된 아이디어 271건을 선별했다.
10월 8일까지 등록된 1205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전문가 검토를 통해 123건의 아이디어를 선별해 미출원 상태인 64건에 대해서는 선행기술조사를 지원하고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했다.
미출원 아이디어 64건에 대한 2차 전문가 검토를 통해 독창성과 사업성이 높거나 유사한 기술은 있지만 기술 확장성이 높은 아이디어 20건을 선별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켜주고 지재권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0월 31일까지 등록된 1262건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도 전문가 검토를 진행하여 148건의 아이디어를 선별하고 미출원 상태인 86건의 아이디어에 대해 선행기술조사를 지원하고 21건을 선별해 아이디어 구체화 및 지재권화를 지원하고 있다.
특허가 이미 출원되거나 등록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조경제타운 멘토링 워크숍을 통해 오프라인에서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부 아이디어는 출연연을 통해 시제품 제작을 진행 중이다.
아이디어 발전단계에 맞는 멘토링을 진행해 사업화되도록 지원하고 정부 관련 사업을 연계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창조경제타운에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고 우수한 아이디어가 발전해 사업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달 12일부터 열릴 창조경제 박람회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노 국장은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일반인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이에 대한 사업화 지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문화를 만든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자연스럽게 성과들은 나오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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