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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학 특성화’ 지원...내년 예산 8915억으로 증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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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1-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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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정부가 국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학 특성화’ 집중 지원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28일 대학 특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추진되는 주요 대학공모사업에 대한 투자 규모를 올해 8092억원에서 내년 8915억원으로 823억원(10.2%) 증액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방대학 특성화 사업 예산을 1437억원에서 1931억원으로 확대 지원한다. 대학 단위별 지원방식도 내년부터는 특성화 분야 방식으로 확대 개편해 지원 대상을 50개에서 100여개 내외의 대학으로 늘린다.
 
대학교육역량강화 사업 예산도 554억원에서 648억원으로 확대한다. 공모사업에 대한 지원 방식도 개편돼 선정된 대학에 총액을 배정하면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투자했던 기존의 포괄보조 방식을 내년부터는 대학들의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특성화 분야에 역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 예산을 2169억원에서 2389억원으로 늘리고, 내년도에 2669억원을 투입해 ‘특성화 전문대학 100개교 육성 사업’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2018년부터 대입정원이 고교졸업자를 초과하는 역전현상이 발생할 것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국립대학의 자율적 구조조정 및 혁신프로그램에 100억원을 신규 지원하고, 고교교육정상화에 기여한 대학 지원금을 395억원에서 410억원으로 늘린다. 
 
이와 함께 공모사업 대상 대학을 선정하는 방식도 개선된다. 대학별 특성과 강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취업률·장학금 지급률 등의 ‘정량 지표 위주의 평가방식’에서 동일한 실적이라도 대학특성에 따라 차등 평가하는 ‘정성 평가방식’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대학공모사업은 각 사업별로 대학(전문대학)과 관련기관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에 기본운영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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