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LG생활건강이 자사의 프리미엄 한방화장품 '후'의 해외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2일 LG생건은 후가 국내 프리미엄 화장품 최초로 홍콩의 명품백화점인 '레인 크로포드' 타임스퀘어점과 IFC몰 등 두 곳에 입점한다고 밝혔다.
LG생건의 이번 진출은 고급 브랜드 이미지 강화 전략으로, 아시아권 해외 백화점 매장 수를 오는 2015년까지 100곳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홍콩의 화장품 시장 규모는 약 10억달러로 추산된다. 연평균 5~6%의 성장세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들의 홍콩 방문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높게 평가된다.
현재 후는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총 90여개 해외 백화점 매장을 운영 중이다. 후는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장에서 최근 2년 간 연평균 약 30%의 매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LG생건 관계자는 "후는 아시아 여성의 피부에 적합한 차별화된 한방 기술력과 한국 전통미를 살린 세련된 디자인을 내세워, 까다로운 중화권 여심을 사로잡아 글로벌 브랜드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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