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빚으로 고민하다 일가족을 살해한 남편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2일 충남 금산경찰서는 1일 오후 8시40분쯤 한 펜션에서 A(33ㆍ여)씨와 자녀 2명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시신은 흉기에 찔려있었으며, 주변에는 번개탄과 '빚을 감당하기 어렵다. 혼자 가면 가족들이 더 어려울 것 같다'고 적힌 유서가 함께 발견됐다.
경찰은 곧바로 남편 B(33)씨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하지만 B씨는 같은 날 교통사고로 병원에 실려갔다가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B씨의 자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와 사인은 부검 등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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