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회 청소노동자들이 직접 고용에 대해 입을 열었다.
2일 국회 청소노동자 노조는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당 우원식 최고위원과 은수미 의원 등과 함께 "새누리당의 직접고용 반대 논란 이후 용역회사에 12월 31일자 용역계약 만료에 따른 근로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그동안 용역업체가 고용승계를 한다고 하지만 나이가 많은 분들은 새로운 업체가 오면 혹시 잘리지 않을까 걱정해왔다. 매년 이런 두려움과 걱정 속에 12월을 보내고 있다. 이런 두려움 없이 새해를 맞게 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2011년 당시 박희태 국회의장은 청소노동자들을 포함해 국회 내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직접 고용하겠다고 밝혔으나 3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달 26일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이 "이들이 무기계약직이 되면 노동 3권이 보장된다. 툭하면 파업하려고 할 텐데 어떻게 관리하려고 그러는가"라고 말해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