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락가격은 8㎏ㆍ4,4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44%수준에 머물고 있다.
올해 양배추 재배면적은 1,799ha, 예상생산량은 11만7000t에 달해 지난해 재배면적의 7%, 생산량은 10%증가했다.
특히 육지부도 지난 2009년 이후 4년만에 태풍없는 한해를 보내면서 작황이 좋게 나타나 양배추 처리난에 적신호가 켜졌다.
또, 처리난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들에게서는 양배추 가격을 예측할 수 있는 포전거래가격이 농업인 체감 생산비 이하로 떨어지면서 갈아엎을 수 밖에 없는 현실로 다가왔다.
이같은 지적은 지난 2일 월동작물 주산지인 제주서부지역 출신 도의원 구성지(안덕), 박규헌(애월), 박원철(한림), 서대길(한경), 허창옥(대정) 5인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도정과 농협이 현장의 위태로움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며 양배추 과잉생산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하루빨리 양배추 일정물량을 시장과 격리, 가격조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와 도의회의 협의요청에도 농협은 응하지 않고 있다” 며 “행정의 간담회 요청에도 움직이지 않는 농협의 행태는 농업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