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배추김치로 추정되는 감염원을 통한 확산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11월2일 인천시청소년수련관 급식소에서 식사를 한 청소년27명이 복통을 호소했다.
지난11월21일에도 경기도 부천시 서울신학대 교내 급식소에서 식사를 한 학생170여명이 복통 증세를 호소했다.
11월22일에는 인천 부평구의 한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 고등학생2 1명에게도 같은 증상이 나타났으며, 같은날 인근 도시락전문점에서 배달음식을 먹은 직업전문학교 학생16명도 복통증세에 시달렸다.
관계당국의 조사결과 이들 대부분은 ‘세균성이질’에 양성반응을 보였고 중국산 김치를 먹었다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질병관리본부,인천시,경기도,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11월 한달간 인천시 139건,경기도 172건등 총 300여건이상의 세균성 이질이 발생했다.
이들 대부분은 식품의 직접 섭취를 통한 1차 감염이었고 사람간의 전파는 7건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했고 그결과 칭다오자이,칭다오유창,린이아진등 3곳의 중국산 김치제조업체의 김치에서 감염원이 확인됐다.
이에따라 식약처는 이들제품에 대한 잠정 판매중지 조치를 취하는 한편 시중에서 유통되는 중국산 김치에 대한 역학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보건당국은 해당 업체의 정확한 수출량과 김치의 유통경로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문제의 중국산 김치수거 및 통제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는등 세균성이질 추가환자 발생에 노출이 된 실정이다.
한편 보건당국은 하루3회 이상 설사가 지속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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