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분양 열기 12월에도 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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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0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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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부동산 불황 중에도 대구·경북 지역에는 훈풍이 이어져 분양물량에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구·경북의 집값과 전셋값 상승률은 각각 10.76%, 9.96%로 전국 1∙2위를 기록 중이다. 미분양도 대구지역의 경우 전체의 70% 가량 소진됐다.

2008년 분양가상한제 확대시행 전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극심한 시장 침체를 겪자 주택업계가 공급을 꺼리게 됐고, 이 같은 공급 공백은 최근 주택 부족 문제가 돼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집값이 급격히 오른 부산 등 다른 지역과 달리 대구지역은 2011년부터 뒤늦게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2008년부터 주택공급이 끊겨 입주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주택 품귀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대구·경북에서는 청약 1순위로 마감하는 단지가 속출하는 한편, 일부 분양단지에는 수 만 명의 청약 수요자가 몰리는 등 그 어느 지역보다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11월 대구∙경북지역에서 청약접수를 실시한 12개 단지 중 무려 5개 단지가 1순위 당해 지역에서 청약 마감했다. 영주∙상주 등 경북의 소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분양단지가 순위 내에서 모집자수를 채운 것이다. ‘대구 만촌 3차 화성파크드림’ 아파트는 ‘대구의 강남’ 수성구 요지에 모처럼만에 분양, 총 65가구 모집에 1순위 당해 지역에서만 무려 1만1291명이 몰려 173.7대 1의 청약경쟁률로 마감했다.

이 같은 청약열기에 힘입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대구와 경북에서 올해 끝물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이 눈에 띈다.

호반건설은 이 달 대구 테크노폴리스 A15블록에 위치하는 ‘대구 테크노폴리스 호반베르디움’의 모델하우스를 13일 열고 분양에 돌입한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64~84㎡ 총 770가구, 지하 2층, 지상 11~22층 12개동 규모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는 전 가구에 4베이 설계를 도입하는 등 최신 평면을 선보인다. 또 달서구 대곡동에서 대구 테크노폴리스까지 직통 진입도로가 2014년 개통 예정이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은 오는 11일이다. 모델하우스는 대구 수목원 입구(대구시 달서구 대곡동 1040번지)에 위치한다.

서한은 이 달 대구광역시 북구 복현동 72-2번지에 들어서는 ‘복현3차 서한이다음’의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지하 1층, 지상 15층, 5개동 총 392가구(전용 59~84㎡) 규모로 이 중 246가구(75㎡ 96가구, 84㎡ 15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동화주택은 대구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1003번지 일원에서 ‘에코폴리스 2차 아이위시’를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23~25층 8개동 총 933가구(전용 51㎡~75㎡)로 구성된다. 와룡대교, 신천대로가 가깝고 지하철 2호선 계명대역 환승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와룡산 궁산, 금호강도 인접한다.

한신공영은 이달 중 죽곡지구 대구지하철2호선 대실역 인근에 ‘죽곡 대실역 한신휴플러스’ 아파트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3층 지상 27층 7개동, 총 933가구(전용 59~84㎡) 규모다. 이 아파트는 대구지하철 2호선 대실역 역세권으로 대구 중심지인 반월당역에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또 대구를 관통하는 달구벌대로가 인접해 성주•칠곡•왜관 등에서 차량으로 20~30분대에 통근이 가능하다

대림산업은 경북 경주 황성동에 ‘경주 황성 e편한세상’을 이 달 분양할 예정이다. 총 712가구(전용 84~102㎡) 규모로 단지 인근에 형산강이 흐르고 있고, 남쪽으로는 황성공원이 가깝다. 경주에 공급되는 첫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다. 용강산업단지가 인근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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