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외건설ㆍ플랜트 수주 790억 달러…전년대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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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12-1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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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올해 11월까지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액은 79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현 해외건설협회 이사와 이상호 플랜트산업협회 본부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진행된 해외 건설ㆍ플랜트 수주 선진화 정책 세미나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해외 건설·플랜트 시장 동향 및 전망 발표를 통해 지역적으로 중동, 종류별로는 플랜트에 편중되어 있던 수주구조가 올해에는 아시아 지역, 토목 부문 등으로 확대되는 등 다변화되는 성과도 있었다고 평했다.

다만, 해외시장에서 매년 경쟁이 격화되고 후발업체의 추격이 심화되고 있어 금융을 동반한 투자개발형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으로의 역량확대가 보다 적극적으로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기획재정부 윤태용 대외경제국장은 '해외 건설ㆍ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의 맞춤형 금융지원 제도 개관 및 주요 추진 실적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정부가 올해 11월말 기준 이행성 보증 8조8000억원, 보증 보험 2조8000억원을 지원해 한국 기업의 수주를 뒷받침했다고 강조했다.

또 보증 수수료·보험료 인하 조치를 완료함에 따라 이번 정책 시행 후 약 13억원의 이행성 보증 수수료 , 약 1억원의 보험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건설·플랜트 분야 중견·중소기업 및 대기업, 민간금융기관, 정부 관련 부처, 정책금융기관 임직원 등이 참석해 수주 선진화 방안의 시행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 건설ㆍ플랜트 수주 선진화 방안에 따른 주요 성과 점검을 통해 정책 효과성을 제고하고 향후 정책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계기가 됐다”며 “분기별로 수주 지원 모임을 여는 등 앞으로도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 선진화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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